우리 대학원은 2006년에 국내 최초로 설립된 ‘문화전문대학원’입니다. 창조적 글로컬(GLocal) 문화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세계적인 문화융합교육·연구 대학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기획’, ‘문화경영·관광’, ‘미디어콘텐츠·컬처테크’의 총 세 전공으로 구성된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일반대학원에 박사과정인 ‘문화학과’를 개설하였습니다.

지난 19년 동안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공학 등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교수님들과 구성원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학제에 없던 실험적인 연구와 교육 과정을 개척해왔고, 지역의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2020년에는 ‘전남대학교 문화융합연구소’(산하 8개 센터)를 설립하여 문화예술 분야의 미래지향적인 융합 연구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학부를 갓 졸업한 학생에서부터 문화예술 관련 현장과 기관에 재직 중인 경력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문화전문대학원과 문화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원을 졸업한 석·박사 분들은 광주·전남을 비롯하여 국내 곳곳의 문화예술 현장에서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큰 자부심입니다.

세상은 항상 변화해왔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학교와 국가, 세계 등 전 영역에 걸쳐 큰 기로에 놓여 있는 시기입니다. 정치, 경제, 과학기술 등의 역동적인 변화 속에서 문화적 삶과 예술적 소통 방식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학제를 넘어 더욱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실천, 냉철한 시각, 따뜻한 마음으로 열린 문화를 만들어가는 대열에 동참에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문화전문대학원장 김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