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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
14.03.31 22: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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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관리자
제목 : 청년문화기획자가 자생할 수 있는 광주 돼야
청년문화기획자가 자생할 수 있는 광주 돼야
-'청년문화기획자가 행복한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심포지엄'
-"광주 문화자본으로서 ‘청년문화기획자’ 입지 불안"

청년문화기획자들이 행복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광주가 되려면, 이들이 문화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대의 장을 마련하고, 소규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자생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가 ‘아시아문화도시’를 추진하면서 ‘문화기획자’들이 활동한 지 10년이 됐다. 그동안 ‘문화기획자’들은 광주의 전통시장, 대안문화공간 등에서 축제와 전시를 통해 시민들을 만나며 지역문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문화기획’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문화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광주는 ‘청년문화기획자’가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도시라기에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청년문화기획자가 행복한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심포지엄’이 지난 27일 오후 광주문화재단에서 개최됐다.
청년문화기획자들과 문화관련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선배 문화기획자들의 오랜 경험담과 젊은 문화기획자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문화기획자로서 먼저 길을 걸어온 광주 북구 ‘문화의 집’ 정민룡 관장은 지역 문화기획자들이 연대할 수 있는 ‘공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 문화기획자들이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충분한 일자리와 정책적 지원이 부재한 상황에서 혼자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기 때문”이라며 “힘없는 청년문화기획자들이 연대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공유지’에 모여 함께 힘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기획자 스스로 상업적 문화 환경에서 벗어나 삶의 터전인 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생활문화’기획자로서 정체성을 정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년문화기획자’가 지역에서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강조됐다.
김광욱 광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도시문화자본으로서의 ‘청년문화기획자’에 대한 정책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청년문화기획자’가 ‘지역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개발해 홍보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자본 창출’까지 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청년문화기획자’들이 거리공연, 예술의 거리 전시 행사 등 소규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광주시 조례를 통해 이들의 자격요건을 등급화해 정책적인 지원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발제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 문화전문대학원 이무용 교수는 “청년문화기획자’의 환경이 열악한 부분도 있지만 오히려 다양성으로 접근할 수 있는 요소들이 풍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문화’라는 개념을 확장해 지역민들의 ‘행복’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토론자로 나선 신호윤 대인시장 전 예술감독은 “문화기획 사업이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청년문화기획자’들의 독립성, 주체성이 보장되기 쉽지 않다”며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이 분리돼 독립적인 권한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드림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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